2025년 8월 25일,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고문 데이비드 베일리는 업계 행사에서 비트코인이 몇 년간 약세장에 진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담한 예측을 발표했다. 8월 중순 약 124,000달러의 사상 최고가에서 약 10% 정도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베일리는 국부펀드, 은행, 보험사, 기업 및 연기금의 지속적인 매수 압력이 장기적인 가격 지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일리의 발언은 비트코인이 혼조된 거시경제 신호와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으로 인해 8월 저점인 112,000달러까지 잠시 하락한 시점에 나왔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기관 재무부는 약 2,15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거의 300개의 상장 기업 및 정부 기관에 분산되어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629,457 BTC를 보유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마라톤 디지털과 그와 유사한 재무부 비즈니스도 기업 헤지 전략의 일환으로 상당한 비트코인 보유고를 관리하고 있다.
베일리는 소셜 미디어에서 “몇 년간 또 다른 비트코인 약세장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기관들이 전체 잠재 시장의 0.01%조차 거의 침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의 주장은 규제된 투자 수단인 스팟 비트코인 ETF가 2025년에 500억 달러 이상의 누적 유입을 기록하는 등 디지털 자산 환경에 광범위한 변화를 반영한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 기준).
분석가들은 기관 매수세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비평가들은 특히 수익을 내지 않는 비트코인 자산을 인수하기 위해 대차대조표를 활용하는 기업들에 대한 신용 사이클 위험 증가를 지적한다. 센토라 연구는 마이너스 캐리 포지션이 금리 인상 사이클 동안 스트레스를 증폭시켜 거시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재무 관리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압박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재무부 업체의 등장과 기부금 및 보험 대차대조표 내 할당 명령 증가가 구조적 수요 기반을 시사한다. 영구 선물 시장의 펀딩 금리는 2025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인 9%로 급등했으며, 이는 기관 참여자들이 롱 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나타낸다.
반에크는 중간 주기 약세장 희소성을 목표로 하는 견고한 자금 유입과 고빈도 거래 알고리즘을 인용하며 2025년 말 목표가를 180,000달러로 재확인했다. 한편,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포괄적인 규제 명확성과 글로벌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채택을 조건으로 2030년까지 BTC당 100만 달러의 가격 발견이 결국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주기적 조정을 겪는 가운데, 베일리의 약세장 부재 논제는 소액 투자자들의 투기를 넘어 다조원 규모 포트폴리오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관 자산 클래스로 자산군이 성숙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수년간 변화하는 통화 정책과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지 면밀히 관찰할 것이다.
댓글 (0)